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동남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을 위해 싱가포르 국부펀드를 방문했다.
산업은행은 이 회장이 12일 업무협력을 위해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Government of Singapore Investment Corporation)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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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
산업은행은 싱가포르지점을 동남아 기업투자금융(CIB)의 중심지로 삼을 계획을 세웠다.
싱가포르지점은 1996년 설립됐는데 홍콩 현지법인, 런던지점과 함께 산업은행의 3대 거점 점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싱가포르 지점은 기업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선박·항공기금융, 자금조달 및 운용 등에서 선진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10일 인도를 방문해 인도 정부의 최대 상업은행인 SB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외에 하노이에도 주재원을 파견하는 등 동남아시장에서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글로벌사업 강화를 핵심경영목표로 삼고 특히 동남아에서 영업확대에 힘쓰고 있다.
산업은행은 동남아 지역의 총자산을 지난해 15억 달러 수준에서 2020년까지 3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