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씨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더블유씨피는 전기차 배터리용 분리막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고 고객사와 추가물량 계약도 맺을 것으로 파악됐다.
▲ 더블유씨피는 자동차용 분리막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늘고 고객사와 추가물량 계약도 맺을 것으로 전망됐다. < 더블유씨피 홈페이지 갈무리> |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더블유씨피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월31일 더블유씨피 주가는 8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더블유씨피는 올해 2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다”며 “주 고객사가 생산하는 전기차 중대형전지인 P5 출하량이 늘면서 자동차용 분리막 수요도 지난 분기보다 늘어났다”고 파악했다.
그는 “3분기에도 자동차용 분리막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며 “이에 더해 원통형 분리막 출하량도 늘어나면서 매출이 성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더블유씨피는 올해 2분기 매출 760억 원, 영업이익 16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2% 늘고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것이다.
주 고객사와 기존 물량의 2배 규모인 분리막 중장기 공급계약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구원은 “더블유씨피는 실적발표와 함께 삼성SDI와 분리막 중장기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발표했다”며 “계약규모는 40억㎡으로 기존 삼성SDI와 계약한 규모의 2배다”고 파악했다.
그는 “해당 물량의 공급 지역은 한국, 미국과 기타 지역이다”며 “2027년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미국 증설 발표도 이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