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증권사 주식거래시스템(HTS·MTS)에서 호가창이 멈추고 거래체결이 지연되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31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장 시작부터 약 15분 동안 모든 증권사의 주식거래시스템이 정상 운용되지 않는 오류가 있었다.
▲ 31일 한국거래소의 IT자회사 코스콤의 전산 오류로 주식거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
증권사들은 문제 발생 이후 공지를 통해 오류 사실을 안내했다.
한국투자증권은 “9시 장 개시 직후 주식 체결시세 데이터를 수신할 수 없거나 지연되는 문제가 생겼다”며 “이는 모든 증권사에 공통적으로 발생한 일로 한국거래소(코스콤) 장애가 원인이었다”고 공지했다.
키움증권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시세체결 수신이 원활하지 않다”며 “모든 증권사가 동일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자회사 코스콤에서 맡고 있는 정보 분배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으며 이날 오전 9시15분 문제가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코스콤은 한국거래소의 IT자회사다. 코스콤의 오류로 주식 체결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