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H바텍이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에 새로운 경첩을 적용하면서 높은 이익 증가를 이룰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1일 “KH바텍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에 물방울 경첩(힌지)를 공급하고 있다”며 “물방울 경첩 도입으로 제품의 두께와 무게가 감소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 KH바텍이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 시리즈에 물방울 경첩을 적용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높은 이익 증가를 이룰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양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원부자재 비용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을 최소화한 점도 긍정적 요소다”며 “공격적 판매 정책이 발표되면서 같은 밸류체인에 엮여 있는 KH바텍의 사업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약화된 스마트폰 수요환경을 반영해 신제품의 출하량을 기존 전망치 1210만 대에서 1100만 대로 낮춰 잡았다.
양 연구원은 “비록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하량을 낮춰 잡았지만 전작의 지난해 3,4분기 출하량 754만 대와 제품 평균판매단가(ASP)를 감안할 때 KH바텍의 올해 영업이익은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KH바텍이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684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21.5% 증가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