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했다.
DGB금융지주는 2023년 상반기에 지배주주 순이익 3098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8.5% 늘었다.
▲ DGB금융지주는 상반기 순이익이 8.5% 늘었다. |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유가증권 운용 및 대출채권 매각이익 등 비이자 부문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DGB대구은행은 상반기에 순이익 2504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했다.
비은행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336억 원을 내 1년 전보다 54.7% 감소했다.
DGB캐피탈은 상반기에 3.5% 감소한 436억 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므로 하반기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DGB금융지주는 현재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천병규 그룹경영전략총괄(CFO) 전무는 “시중은행 전환 이슈는 현재 진행 중인 사항으로 향후 사업계획 등 구체적인 전략이 확정되면 신속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