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자이글이 미국 업체들과 손잡고 해외 배터리 시장진출에 나선다.
자이글은 미국 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합작투자(JV) ‘자이셀(ZAICELL)’ 지분 30%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 배터리 업체 자이글이 미국 업체들과 손잡고 해외 배터리 시장진출에 나선다. 사진은 자이글 본사 건물 전경이다. < IPR스퀘어 > |
자이글 외 주요 주주는 엑스티볼트와 엑스티스펙펀드로 각각 지분 30%와 40%를 보유한다. 엑스티스펙펀드는 미국의 배터리 전문 투자업체다.
자이글은 2008년 설립돼 적외선 음식조리기를 판매하다 현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배터리 시장에도 진출했다.
자이글은 자이셀 지분 취득을 계기로 미국 버지니아주에 LFP 배터리셀 전문 제조공장을 세워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자이글은 대한민국의 배터리 설비, 기자재, 원·부자재를 공급받아 자이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미국 LFP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자이글은 자이셀을 통해 LFP 배터리를 신속히 제조하고 미국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이글 관계자는 “사업참여 의지가 있는 여러 투자자와 다양한 투자유치 상담을 하면서 전략적 사업제휴에 대한 협의도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외 우호적 투자자 및 사업 파트너들과 협업해 사업의 안정적 진행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