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이 신규 수주 개발사업과 관련한 손실충당금 설정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LIG넥스원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458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7% 줄었다.
 
LIG넥스원 2분기 매출 11% 증가, 개발사업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은 감소

▲ LIG넥스원이 27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2분기 수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IMA 2023' 내 LIG넥스원 부스.  


LIG넥스원은 “2분기 인도네시아에 주파수 공용 통신시스템(TRS) 납품하면서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개발사업 매출 비중이 상승한 데다 신규 수주 개발사업에 대한 손실충당금 설정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발생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의 2분기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5.8%로 집계됐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하면 6.4%포인트 확대됐다.

개발사업은 양산사업과 비교해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LIG넥스원의 개발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 26%로 1년 전보다 7.6%포인트 높아졌다.

LIG넥스원은 2분기에만 9298억 원 규모의 사업을 따내면서 12조2126억 원의 수주 잔고를 쌓았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수주 잔고는 3910억 원 늘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