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증강현실기술 전문기업 버넥트의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오르고 있다.

그러나 앞서 상장한 기업들과 비교해 상승폭은 크지 않다.
 
버넥트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 장중 8%대 상승, IPO 흥행 열기에는 못 미쳐

▲ 26일 상장한 버넥트 주가가 소폭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


26일 오전 11시11분 코스닥시장에서 버넥트는 주가가 공모가 대비 8%(1280원) 오른 1만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공모가보다 47.50%(7600원) 높은 2만3600원에 출발한 뒤 2만4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줄곧 떨어지고 있다.

앞서 상장한 종목들은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크게 높은 수준에서 출발했다. 시큐센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198% 높게 출발했으며 알멕(190%), 센서뷰(182.2%), 와이랩(140%)도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100% 이상 높았다.

버넥트는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했으나 상장 첫날 열기가 식는 것으로 보인다.

버넥트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20.08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보다 높은 1만6천 원에 책정됐다. 

그 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131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5조367억 원이 모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