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동일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이 기획재정부의 요직으로 꼽히는 예산실장에 임명됐다.
기재부는 23일 신임 예산실장(1급)에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을, 세제실장에 정정훈 조세총괄정책관을 임명하는 내용을 포함한 1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 23일 기재부 예산실장으로 선임된 김동일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연합뉴스> |
차관보로는 김범석 정책조정국장, 재정 전략·관리를 실무적으로 책임지는 재정관리관(차관보)으로는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을 각각 선임했다.
예산실장은 600조 원대 예산을 총괄하는 자리로 기재부의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김동일 신임 예산실장은 1970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나 포항제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012년 교육과학예산과장을 시작으로 국토교통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등 예산과 관련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7년에는 미국 미주개발은행(IDB) 선임 자문관으로 일하면서 국제 업무를 담당했다. 2022년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일하면서 윤석열 정부 거시경제와 금융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정정훈 세제실장은 196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기재부에서 소득법인세정책관, 재산소비세정책관으로 일을 시작한 뒤 과장급 보직으로 조세정책과장, 조세분석과장, 소득세제과장, 기금운용계획과장, 다자관세협력과장 등을 거쳤다.
김범석 신임 차관보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각 부처 정책을 조율하는 정책조정국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수출·투자 활성화 정책 등을 주도하기도 했다.
임기근 신임 재정관리관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재부 예산실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두루 거치면서 예산과 관련해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기재부는 최근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승격된 대변인 인사를 조만간 발표함으로써 1급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