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내보였다.
이 위원장은 18일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7월 정기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경련과 정치권력이 먼저 확고한 변화를 내보여야 삼성의 재가입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022년 1월26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율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헌법 조항을 인용하면서 전경련과 정치권력이 기업의 경제적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 헌법 제119조1항에서 기업의 경제적 자유와 창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전경련 가입은 (전경련과 정치권력이) 이런 규정을 존중할 의사가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경련 재가입 논의를 정식적으로 요청받은 적은 없다”며 “오늘 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돼 있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