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9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미국 검찰과 국세청이 푸에르토리코의 세금 감면으로 불법 혜택을 받은 가상화폐 거래자들을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미국 검찰과 국세청이 푸에르토리코로 이주했다고 거짓말을 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가상화폐 거래자들을 수사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3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58% 내린 395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42% 떨어진 243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 단위)당 2.64% 하락한 31만76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53%), 에이다(-2.66%), 도지코인(-1.22%), 솔라나(-1.39%), 폴리곤(-2.18%), 폴카닷(-2.18%) 등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트론(0.10%)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놀라운 하락 여파에도 3만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며 “가상화폐의 증권 논란 등 거시적 문제 때문에 투자자들은 점점 더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검찰과 국세청(IRS)이 푸에르토리코에서 가상화폐 거래자와 펀드 매니저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3일(현지시각) 수사관들이 거주지 등에 관해 거짓말을 한 가상화폐 거래자 및 부유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검찰은 이들이 푸에르토리코의 세금 감면을 통해 불법 혜택을 받은 혐의를 두고 있다.
푸에르토리코가 2012년 새로운 세금 정책을 도입한 뒤 5천 명이 넘는 미국인이 그곳으로 이주해 연방 소득세를 감면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