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수익원 확대 및 원가율 개선에 힘쓰며 2분기 영업이익을 늘렸다.
한진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881억 원, 영업이익 33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 한진이 수익원 확대 및 원가 개선에 힘쓰면서 영업이익을 늘렸다. <한진> |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 늘어났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43.4% 각각 늘어났다.
한진은 “택배사업 신규 고객사 확보, 국내외 물류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 해외법인 신규 사업,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실적 회복 등 수익원 확대 및 원가 개선에 힘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중장기 성장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택배 사업은 2024년 초 가동 예정인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등 인프라 확충과 자동화 설비 투자를 지속하고 고부가가치 고객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한다.
또한 풀필먼트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고 당일배송 등을 통한 ‘라스트마일(최종 소비자로의 배송단계)’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물류사업은 전략고객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물류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항만 배후부지에 조성한 글로벌 물류센터를 통해 터미널과 연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약품, 친환경 에너지, 2차 전지 등 성장산업의 물류에도 참여한다.
해외사업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중심으로 원스톱 물류 솔루션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미국, 중국, 유럽 등 총 12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물류와 친환경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역량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서 국내 및 해외사업의 확장을 위한 시의적절한 투자 등으로 급변하는 물류산업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