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유플러스는 2분기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신사업인 전기차 충전사업을 통해 시장의 주목을 얻을 것으로 분석됐다.
▲ LG유플러스가 신사업으로 낙점한 전기차 충전 사업을 통해 시장의 높은 주목도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사옥. < LG유플러스 > |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1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27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023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439억 원, 영업이익 2815억 원을 냈을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대체로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5G가입자가 675만 명으로 1분기보다 5.1% 증가했으며 무선통신서비스 수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2.6% 성장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스마트홈 사업 매출도 2분기에 고부가 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2분기보다 2.9%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신사업 분야에서 시장의 주목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계열사인 LG헬로비전으로부터 사업부를 인수하고 전기차 충전 플랫폼사업에 진출했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027년에 전기차 충전 사업 국내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 일정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시장의 많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통신서비스 사업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유플러스3.0’으로의 체질전환을 목표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은 제품·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를 서로 연결시켜주고 수수료를 얻는 일이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023년에 무선통신서비스,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등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커머스(전자상거래), 미디어에 이어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로 유플러스3.0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