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9천만 원 규모의 직원 횡령을 적발했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직원이 7만 달러(약 9040만 원) 규모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9천만 원대 직원 횡령 적발, 내부통제시스템으로 포착 회수

▲ 우리은행이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직원의 7만 달러 규모 횡령을 알아냈다. 사진은 우리은행 본점. 


우리은행은 6월부터 진행한 내부 감찰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 횡령 금액은 지점에서 관리하는 돈이었으며 해당 직원은 횡령한 돈을 가상화폐에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내부통제시스템으로 횡령 정황을 알아냈으며 금액도 모두 회수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2022년 9월 직원이 약 700억 원의 자금을 횡령해 징역 1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문서를 위조해 페이퍼컴퍼니로 자금을 빼돌렸지만 우리은행 내부에서 미리 막지 못했었다. 

우리은행은 7일 내부 감사 조직의 컨트롤타워인 검사본부를 신설하고 영업본부에도 준법감시 인력을 전담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