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1290원대로 내렸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50원 하락한 1294원에 장을 마감했다.
▲ 미국 인플레 약화 기대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이 11일 큰 폭 내렸다. |
12일 발표되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미국 인플레이션이 약화할 거라는 전망이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다.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며 달러화가 이날 약세를 보였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기준 101.74로 전날 종가 대비 0.23% 하락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도 전날 대비 0.29% 하락했으며 위안/달러 환율도 0.41% 하락하는 등 글로벌 달러가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창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00원대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를 나타낸다”며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OECD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해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도 3분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중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