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로부터 잇따라 대규모 의약품 위탁생산 일감을 수주하고 있다.
올해 확보한 일감은 이미 2조 원을 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일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와 약 5천억 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공시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의약품 위탁생산 누적 수주 2조 원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
계약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낸 매출의 17.03%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4일 화이자와도 1조2천억 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티스와 계약까지 이뤄지면서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누적 수주금액은 2조3387억 원이 됐다.
지난해 전체 수주 규모 1조7835억 원을 약 반 년 만에 뛰어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의약품 생산능력과 품질 관리 등에 대한 경쟁력이 위탁생산 수주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세계 최대 수준인 60만4천 리터 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규제기관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의약품 승인 건수 231건을 달성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