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7-07 15: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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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8월부터 6천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에 나선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고금리 및 경기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 계층의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7일 발표했다.
▲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생금융방안을 마련했다. 모두 6천억 원 규모다. 사진은 현대카드 건물 외부. <현대카드>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이번 상생금융 지원 방안이 금융 소외 계층에 관한 신규대출 지원, 상용차 구매 금융 지원,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 영세사업자 구매금융 우대금리 운영, 소상공인대상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핵심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상생금융 지원 규모는 6천억 원에 달한다.
현대카드는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신규 대출을 지원한다. 연 소득 2500만 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을 신청할 때 최대 20% 금리를 할인 제공하기로 했다. 고객당 대출 한도는 1천만 원이다.
현대커머셜은 매출 감소 및 경기민감 업종 개인사업자 가운데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구매금융 우대금리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는 △상용차 결제 금액의 1% 캐시백 제공 △카드 할부 이용 무이자 및 우대 금리 제공 △저소득, 저신용, 다중채무 등 취약차주 채무정상화를 위한 연 7.5%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운영 △대환 및 채무감면 복합 상품 출시 등을 준비했다.
현대커머셜은 △연소득 3천만 원 이하의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 상용차 구입 및 운영자금 대출에 대한 우대 금리를 제공 △사업 비수기 기간 무이자 적용 △사업 악화 고객의 대출 원금 청구 유예 △폐업차주의 대출금 최대 80% 원금 감면 등을 시행한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이번 상생금융 지원 방안 규모가 6천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지원은 8월부터,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은 10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 방안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