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중심의 IT 서비스 외형 성장과 마진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SDS가 클라우드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이익체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삼성SDS 홍보영상 갈무리.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삼성SDS 주가는 11만83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2분기 물류 매출 감소로 외형은 기대치를 밑돌지만 IT 마진은 두 자리 수를 유지하며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햇을 것”이라며 “클라우드는 분기 매출 4천억 원대에 안착하며 IT 마진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SDS는 2023년 2분기 매출 3조3429억 원, 영업이익 203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24.5% 감소하는 것이다.
삼성SDS는 IT 서비스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성장하나 물류 매출이 운임 하락과 물동 감소 영향으로 41.5%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IT제품과 가전제품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물류부문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소폭의 개선세가 기대된다. 2분기 상해운임지수가 1분기 대비 1.5% 높아지며 운임 하락은 일단락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부문은 2분기 매출 4201억 원을 거두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1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환 구축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가 증가한 점이 클라우드 호조세의 요인이다. 클라우드 인력 전환 및 교육이 올해 상반기에 대부분 완료됨으로써 클라우드 분기 매출은 4천억~4500억 원 수준에 안착한 모습이다.
인수합병(M&A) 가능성과 높은 배당수익률도 삼성SDS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5조 원의 순현금을 활용한 대규모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상존하며 올해 주당배당금 유지 가능성이 높아 3%에 가까운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