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는 3일 입장문을 통해 “금고 고객 예금은 지난해 말보다 약 8조 원 늘었다”며 “다만 기존 고객이 예치한 고금리 상품 만기가 다가와 일부 예금이 이탈하는 등의 사유로 3·4월에 예금잔액이 잠시 줄었지만 5월부터 증가세를 회복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새마을금고가 최근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에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6월 예금 잔액은 259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12월 251조4209억 원)보다 8조791억 원 가량 늘었다.
앞서 한국은행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4월 수신자금은 258조2811억 원으로 2월보다 7조 원 가량 감소했다.
이에 따라 최근 연체율 급등과 중앙회 검찰 수사 등 문제로 새마을금고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퍼지고 있었다.
새마을금고는 이 같은 시장의 우려에 해명을 내놓은 것이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건설업 경기 하락 및 금리상승 등으로 연체율이 다소 올랐지만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대출취급기준 강화와 연체사업장 집중 관리 등으로 체계적 연체대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관리 아래 건전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