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3-07-03 16: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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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 문서 보고를 지양하라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3일 삼성전자 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서를 통한 보고·회의를 지양하겠다”며 “모든 보직장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지시했다.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 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종이 없이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한 부회장은 “메신저나 메일을 통해 신속하게 의사결정하고 회의실에 갖춰져 있는 디지털 장비들을 활용해 일하는 습관을 만들어 나가자”며 “지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에 삼성이 선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임직원들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한 뒤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식당 및 카페에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우리 회사가 하루에 사용하는 복사용지 양은 약 13만 장으로 60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으며 1년이면 2만 그루를 보존하는 만큼의 효과가 있으니 결코 적지 않은 양”이라며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서 종이 없이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은 우리의 업무 문화를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