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6-30 14: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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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이름 레이저티닙)’를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한양행은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렉라자를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 유한양행이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사용되던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새롭게 허가받았다.
유한양행은 앞서 2021년 1월 렉라자를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뒤 약 2년 반 만에 1차 치료제로 범위를 넓히게 됐다. 1차 치료제는 암을 치료할 때 가장 먼저 쓰이는 약물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0월 렉라자의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효능을 평가하는 다국가 임상3상 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했다.
이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3월 렉라자를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한 신청을 냈다.
김열홍 유한양행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은 “렉라자는 유한양행의 과학적 역량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탄생한 약제로 개발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과 긍정적인 의학적 평가를 받아온 혁신적인 신약이다”며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1차 치료제로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의 의약품 치료 기회를 더 빨리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