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카드가 논란이 된 ‘더모아카드’ 등의 분할결제 제한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소비자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초 2023년 7월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분할결제 제한조치는 잠정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 신한카드가 이용자 반발에 분할결제 제한 조치의 시행을 미뤘다. |
신한카드는 앞서 22일 더모아카드 등 개인 신용카드의 통신·도시가스 요금 분할결제를 7월1일부터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분할결제는 ‘더모아카드’ 등 신한카드 상품의 포인트 적립을 최대화하는 ‘짠테크’ 방법의 하나다.
더모아카드는 5천 원 이사 결제부터 1천 원 미만 잔돈은 포인트로 적립해주는데 특히 통신비 등 일부 결제는 2배로 적립해줘 분할납부를 통해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통신비가 5만9900원 나왔다면 5990원씩 나눠서 9번 납부하고 최종적으로 남은 5990원은 자동이체를 통해 결제해 2배 적립을 받으면 최대 1만89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분할결제 제한 방침을 공지하자 소비자들은 일방적 혜택 축소라고 반발하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다수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