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6-30 10: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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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사회적 가치 약 3조 원 규모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주요 성과와 중장기 추진 전략을 담은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사회적 가치 규모 등 2022년 ESG경영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ESG보고서 표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로 3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분 전량을 인수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연계해 작성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 규모가 모두 3조 원가량으로 집계됐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2021년 1조6천억 원과 비교해 약 2배 늘어난 것이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경제적 영향은 글로벌 고객사 확대, 삼성바이오에피스 자회사 편입 등으로 2조9천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복리후생·임직원 교육·사회문제 해결 기여·사회공헌 등의 활동을 통한 사회적 영향은 1703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탄소 중립과 관련한 성과 및 목표도 보고서에 담았다.
또 ESG 경영 검토를 연 2회 이상 개최해 관련 성과를 CEO(최고경영자), CFO(최고재무책임자)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시스템을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ESG 목표와 전략을 구체화하고 고도화함으로써 ESG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며 "글로벌 넘버원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으로서 ESG 선도 및 실질적 달성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별도 ESG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통해 △연구개발(R&D) 혁신 △제품 품질 및 환자 안전 △의약품 접근성 △공급망 관리 등 4가지 중요 주제를 도출하고 관련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임상 관리와 약물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공급으로 환자 비용 및 국가 의료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또 바이오업계 중소기업들의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공급망 전반의 ESG 리스크를 관리하는 중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여 년 동안 우수한 바이오 전문 인력을 토대로 혁신적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책임경영과 기업윤리를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