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1천개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25%를 책임진 것으로 파악된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9일 각 회사의 개별(별도) 재무재표를 분석해 ‘매출 1천대 상장사의 영업손익과 당기손익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 29일 기업분석연구소 한국CXO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1천대 상장사의 전체 영업이익의 25%를 책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삼성 깃발 모습. <연합뉴스> |
조사결과 지난해 1천대 상장사의 전체 영업이익은 106조1725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보다 27% 감소했다. 이처럼 국내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영업손실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전을 제외한 999개 상장사의 영업이익 감소율은 8.4%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전의 영업손실은 33조9085억 원으로 2021년보다 영업손실이 356.6%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25조3193억 원을 거두며 1위에 올랐다. 2021년보다는 20.9%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 원 클럽에 현대자동차(2조8285억 원), 현대글로비스(1조5957억 원), 우리금융지주(1조1856억 원), SK(1조1086억 원), LG유플러스(1조498억 원), 메리츠증권(1조253억 원), 삼성SDI(1조108억 원)이 새로 합류했다.
지난해 1천대 상장사의 전체 순이익은 87조8376억 원으로 2021년보다 30.9% 감소했다.
순이익 1조 원 클럽에는 현대자동차(3조7019억 원), 대한항공(1조7796억 원), 카카오(1조6173억 원), 우리금융지주(1조1832억 원), 현대글로비스(1조2094억 원), 한화솔루션(1조593억 원)이 새로 포함됐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