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를 인수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칩타다나 증권 본사에서 칩타다나 증권 및 자산운용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칩타다나 증권 및 자산운용사 인수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
칩타다나 증권과 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6위인 리포그룹의 계열사다. 리포그룹은 재벌 공기업이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리포그룹 및 칩타다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리포그룹 본사로 옮겨가 한화금융그룹과 리포그룹의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한화금융그룹은 리포그룹과 협업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리포그룹은 부동산, 은행, 의료, 유통 등 분야를 막론하고 사업을 영위하는 재벌그룹인데 한화금융그룹은 올해 초 리포 손해보험의 지분 62.6%를 인수했다.
한두희 사장은 칩타다나 인수를 마친 뒤 “칩타다나 증권 및 자산운용 인수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진출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며 “한화투자증권이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종합금융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양국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연내에 인수를 마무리 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