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자산운용이 서울 잠실 삼성SDS타워를 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이날 오전 삼성SDS타워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KB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가는 8500억 원으로 알려졌다.
▲ KB자산운용이 서울 잠실 삼성SDS 타워(사진) 인수에 다가섰다. |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SDS타워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 맞다”며 “본 계약 등 이후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SDS타워는 올해 오피스시장 최대어로 꼽혔다. 서울 지하철 잠실역 인근에 자리 잡은 지하7층~지상 30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현재 삼성SDS가 전체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유경PSG자산운용은 이번 거래로 2천억 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경PSG자산운용은 2019년 NH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280억 원에 삼성SDS타워를 인수했다.
이번 입찰에는 KB자산운용뿐 아니라 이지스자산운용 등 국내외 자산운용사 5곳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