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PC온라인게임인 ‘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의 매출감소로 2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웹젠은 2분기에 매출 538억 원, 영업이익 146억 원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4.4%, 영업이익은 37.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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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영 웹젠 대표. |
웹젠의 실적부진은 뮤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들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뮤 시리즈 게임들의 매출 합계는 44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1% 줄었다.
2분기에 모바일게임인 ‘뮤오리진’을 북미와 유럽에 선보이려 했지만 하반기로 출시가 미뤄지면서 실적이 개선되지 못했다.
김태영 대표는 "하반기에는 시장에서 기대가 높은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웹젠은 7월 뮤오리진을 북미와 유럽에 출시하고 모바일 골프게임인 ‘샷온라인M’을 국내에 내놓았다.
올해 PC온라인게임인 ‘뮤레전드’도 내놓는다. 뮤레전드는 2000년에 출시된 원작 ‘뮤’의 후속작으로 9월1일 2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앞두고 있다.
웹젠은 지식재산권 제휴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웹젠은 뮤의 지적재산권과 PC온라인게임인 '썬(S.U.N.)'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제휴를 여러 게임개발회사들과 진행하고 있다. 제휴가 이뤄지는 대로 한국과 중국에서 신작 게임들을 각각 선보이려 한다.
김 대표는 “신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비용절감을 위한 경영효율화도 추진하고 있다”며 “또 게임 개발력 및 사업력 확대, 우수인력 확보 등을 위한 장기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