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가 숨은 보험금을 보험계약자들에게 찾아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금융위는 숨은 보험금 약 12조4천억 원을 보험계약자가 찾아갈 수 있도록 최신주소로 우편안내하는 등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9월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 금융위원회가 보험업계 및 서민금융진흥원과 손잡고 숨은 보험금을 되찾아주는 캠페인을 9월부터 수행한다. |
숨은 보험금은 보험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청구 및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 등을 의미한다. 중도보험금과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기타 사망보험금, 폐업사업장 퇴직연금 미청구 적립금 등이 해당한다.
숨은 보험금은 주소나 연락처 변경이나 약관상 적용이율을 오해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보험업계와 숨은보험금을 계약자에 되찾아주는 캠페인을 2017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주인이 되찾아간 숨은보험금은 3조8523억 원이었고 최근 5년 동안으로 따지면 모두 16조8705억 원이었다.
자신에게 숨은 보험금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 확인하면 된다.
이밖에 금융위와 보험업계,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날 휴면보험금 출연시기를 1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보험사 휴면보험금이 발생하면 2년 뒤 2월에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지만 이를 다음해 상반기에 바로 출연하도록 하는 것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