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그린) 자산 비중을 7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 달성 시점을 2024년으로 기존보다 1년 앞당긴다.
2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인사말에서 “‘카본투그린(탄소에서 친환경으로)’ 전략 실행을 통해 2021년 스토리데이에서 밝힌 친환경(그린) 자산 비중 7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전체 자산에서 친환경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2020년 33%에서 2025년 7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를 2024년으로 1년 앞당긴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2023년 친환경 자산 비중은 전체의 61%를 기록했다.
김 부회장은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자원순환 등 그린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2062년까지 ‘올타임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은 글로벌 인재와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최신 기술 및 시장 동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 행사에 김 부회장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이 참여해 글로벌 인재들과 여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SK이노베이션은 참석자들이 특히 세계 최초로 조성되고 있는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인 울산 어드밴스드리사이클클러스터(ARC)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참석자들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원순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적용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그린에너지&소재기업(Green Energy & Materials Company)으로 성장해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지난 60년 동안 탄소 중심의 에너지를 제공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