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콘텐트리중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극장산업의 더딘 회복세를 고려해 올해 극장부문 실적 전망치가 대폭 하향됐다.
 
NH투자 "콘텐트리중앙 목표주가 하향, 올해 극장부문 실적 전망치 대폭 하향"

▲ 올해 콘텐트리중앙 극장부문 실적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콘텐트리중앙은 자회사인 메가박스를 통한 극장 운영과 함께 방송, 콘텐츠 등도 제작하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콘텐트리중앙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콘텐트리중앙 주가는 1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NH투자증권은 극장부문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56억 원에서 4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선반영된 상황이다”며 “콘텐트리중앙 방송부문은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며 공간부문(극장, 실내놀이터)은 중장기 성장 동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 시점이다”고 말했다.

방송부문에서는 시즌제 작품의 차기 시즌 방영으로 3분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시즌2’가 7월28일 공개되고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드라마 ‘내가 예뻐진 그 여름 시즌2’도 7월14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두 작품 모두 흥행작인 만큼 외형 및 수익성에서 실적 개선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간부문에서는 극장산업의 둔화가 아쉽지만 콘텐트리중앙 실내놀이터인 플레이타임과 연계를 통해 향후 경쟁사와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067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22.0%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공간부문에서 콘텐트리중앙이 제작·배급한 ‘범죄도시3’ 흥행과 연휴 효과에 힘입은 실내놀이터가 2분기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8885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10.0%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