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리츠의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주유소 개발과 오피스시장 호황으로 자산가치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SK리츠 목표주가 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SK리츠가 주유소 개발사업과 오피스시장 호황으로 자산상승 효과를 누릴 것으로 NH투자증권이 예상됐다. 사진은 SK리츠의 주요 자산인 서울 종로 서린빌딩.
전날 SK리츠 주가는 5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시화산업 주유소를 시작으로 주유소 복합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오피스자산의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SK리츠 자산은 주유소와 오피스로 이뤄져 있다. 총 자산규모(AUM) 3조2천억 원 가운데 30%는 주유소, 70%는 오피스다.
이 가운데 주유소가 개발대상이 되며 SK리츠 자산가치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SK리츠가 ‘구조 고도화사업 민간대행사업자’로서 시화산업 주유소 복합개발에 착수했다”며 “손상차손과 건축비는 SK에너지가 부담하며 사업 위험이 전이될 가능성도 없어 앞으로 복합 개발 사례를 늘려가며 주유소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SK리츠는 SK에너지와 14일 손잡고 SK에너지 직영주유소 부지를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앞서 SK에너지와 클린에너지리츠는 한국산업단지 공단 주관 ‘구조고도화 사업 민간대항사업자’로 선정됐다.
클린에너지리츠는 SK리츠가 SK직영주유소 부지를 인수한 뒤 관리하기 위해 만든 부동산 전문 기업이다. 구조고도화사업(민간대행)은 낙후된 산업단지를 민간이 나서서 개발하도록 해 토지지용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주유소 뿐만 아니라 오피스 시장 환경도 SK리츠에 우호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SK리츠가 유하고 있는 오피스는 모두 3개로 모두 종로와 분당 등 주요 오피스 권역 안에 있다”며 “최근 서울 지역 오피스 임대료는 역대 최고, 공실률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이 같은 임대 시장 상황에 따라 매매 시장도 2분기 이후부터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