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에 북미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을 꺾고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3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북미 스마트폰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시장점유율 32.7%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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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삼성전자는 2014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애플을 꺾고 북미 스마트폰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점유율이 1분기보다 5%포인트 가까이 올랐지만 애플은 점유율이 32.6%에서 24.5%로 떨어지며 2위로 밀려났다.
애플은 2011년 3분기 점유율 20.9%를 기록한 뒤 거의 5년 만에 점유율이 25% 아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3월 출시한 갤럭시S7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2분기에 1600만 대 정도 팔렸다.
LG전자도 2분기 북미 스마트폰시장에서 선전했다.
LG전자는 2분기 북미 스마트폰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16.3%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1분기보다 0.3%포인트 하락했지만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중국의 ZTE가 같은 기간 점유율 9.5%로 4위에 올랐다.
중국 TCL그룹의 자회사인 알카텔 원터치, 미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루가 점유율 4.6%로 공동5위에 올랐다.
중국의 화웨이는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으나 북미시장에서는 점유율 0.4%로 간신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