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3-06-16 11: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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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사를 인수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칩타다나 자산운용사의 인수안을 이사회에서 전날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 한화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사를 인수한다.
칩타다나 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의 금융 계열사로 알려졌다.
칩타다나의 총 발행주식 5천만 주 가운데 80%인 4천만 주를 165억 원 규모에 인수한다. 한화투자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1.06%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화투자증권은 인수 목적으로 “현지 시장진출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들었다.
주식 취득예정일은 2024년 3월29일이다.
한편 주식 취득 후 3년 뒤에 옵션 권리가 발생한다.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주주들의 20% 잔여지분에 대해 콜옵션(구매권리)을 행사할 수 있으며 기존주주는 한화투자증권에 풋옵션(판매권리)을 행사할 수 있다.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평균 연령 30세로 디지털에 익숙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진출을 결정했다”며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금융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