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 주식이 유통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BGF리테일은 편의점채널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 7~9%(하이싱글) 수준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 "BGF리테일 유통업종 최선호주 유지, 올해 실적 큰 폭 성장 전망"

▲ BGF리테일이 편의점 채널 중에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BGF리테일 본사.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16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2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BGF리테일 주식은 19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유통업종은 시장점유율 경쟁을 피할 수 없다”며 “매출 성장률이 주가를 견인하는 주 요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한 매출 성장률에서 편의점채널은 백화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편의점은 내수 산업에서 중요한 물량 기준 판매량(구매건수)이 2019년 수준을 돌파한 유일한 채널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BGF리테일 주가는 실적보다 롯데칠성 주가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롯데칠성 주가가 편의점에서 이익률이 높은 음료·주류 업황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지표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강세가 나타났고 롯데칠성 경쟁사인 코카콜라와 펩시 주가가 중국 경기 전망을 반영하며 반등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칠성 주가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돼 BGF리테일에 주는 영향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490억 원, 영업이익 29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7.1%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