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너지가 SK리츠와 함께 연료전지 및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에너지플랫폼 개발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복합 에너지플랫폼 조감도. < SK이노베이션 > |
[비즈니스포스트] SK에너지가 직영주유소 부지에서 분산전원을 직접 공급하고 활용하는 복합 에너지플랫폼을 개발한다.
SK에너지는 클린에너지리츠와 ‘SK 친환경 복합스테이션 구조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클린에너지리츠는 SK리츠가 SK에너지로부터 직영주유소 부지 116개를 인수해 이를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부동산 전문 기업이다. SK리츠가 지분 100%를 지니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캐노피식 주유소를 철거하고 3층 건물을 지어 옥내 주유소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에너지는 새로 지어질 건물 옥상에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 분산전원 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한다. 생산한 전기는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에 활용된다.
SK에너지는 올해 6월 초 기준 전국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소 85곳, 충전기 98기를 구축했다. 향후 복합 에너지플랫폼 통해 전기차 충전소 및 충전기를 늘리기로 했다.
첫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는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SK시화산업주유소가 선정됐다.
SK에너지는 올해 안에 인허가 절차를 거쳐 복합 에너지플랫폼을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은 “SK시화산업주유소 복합 개발은 SK리츠와 처음 나서는 주유소 개발 프로젝트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탄소감축 촉진 및 미래 성장 사업 성과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