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6-14 09: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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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가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통해 임상에 필요한 세포치료제를 제조하기로 했다.
현지시각 13일 베리스모테라퓨틱스는 펜실베이니아대와 파트너십을 확장해 대학의 임상 세포 및 백신 생산시설(CVPF)에서 세포치료제 ‘SynKIR-110’의 임상1상 물질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 HLB 계열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와 세포치료제 제조에 관해 협력한다.
베리스모테라퓨틱스와 펜실베이니아대는 파트너십을 통해 SynKIR-110을 실험실 단계에서 임상1상 환자용으로 변환하도록 협력한다.
브라이언 김 베리스모테라퓨틱스 CEO는 “CVPF와 협력해 첫 인간 임상을 위한 SynKIR-110을 제조하게 돼 기쁘다”며 “CVPF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유전자조작 세포 제품 등 최첨단 세포치료제를 생산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SynKIR-110는 베리스모테라퓨틱스의 플랫폼기술 ‘KIR-CAR-T’를 기반으로 개발된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다. 기존 CAR-T 치료제와 달리 혈액암뿐 아니라 각종 고형암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스모테라퓨틱스는 지난해 9월 FDA로부터 SynKIR-110 임상1상을 승인받은 뒤 올해 5월 임상에 들어갔다. 암세포 표면 단백질 메소텔린이 과발현된 난소암과 중피종, 담관암 등 적응증 3개를 대상으로 SynKIR-110의 안전성, 내성, 예비 효능을 평가하기로 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