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참석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부산박람회 유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모두발언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총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월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에 따르면 BIE총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20일에는 4차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데 이번 4차 PT는 BIE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발표는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이탈리아 순으로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리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함께 한다.
재계 총수들은 4차 PT와 리셉션 등이 열리는 동안 글로벌 인맥망을 동원해 윤 대통령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금껏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저 또한 해외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지지를 요청해 왔다”고 정부가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파리 총회 참석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윤 대통령은 “179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에서의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부산 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무위원들의 노력 또한 강조됐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파리 순방기간 동안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국무위원들이 현안을 살피는 것에도 차질이 있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제복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의 중요성 △국고보조금 검증 강화 △교육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인재 육성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지자체 권한 강화와 부처 협력 등도 언급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