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약 4개월 만에 1280원대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례회의(FOMC)를 앞두고 미국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0원 급락한 1287원에 거래를 마쳤다. |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0원 급락한 12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올해 2월15일(1289원) 이후 처음으로 1280원대까지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높은 1294.9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하락전환한 뒤 줄곧 내렸다.
6월14일 FOMC가 열리는 가운데 시카고상품 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73.6%로 직전 거래일 대비 3.5%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금리 인상 가능성은 26.4%로 직전 거래일 대비 3.5%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13일에 공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미국 인플레이션이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다시 올리려 할 수 있다. 이 경우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