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해외에서 이용한 고객의 절반은 20~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는 12일 해외여행 특화카드인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이용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12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지난해 7월 출시된 뒤 올해 5월까지 해외에서 이 카드를 이용한 고객의 48.4%는 20~30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디자인. <하나카드 홈페이지> |
하나카드에 따르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지난해 7월 출시된 뒤 올해 5월까지 해외에서 이 카드를 이용한 고객의 48.4%는 20~30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주 연령층이 30~50대 남성임을 고려하면 크게 상반된 수치”라며 “이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합리적 소비와 혜택에 민감한 MZ 여성들의 니즈(요구)를 적절히 공략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최근 일본에서 이용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 출시 뒤 올해 5월까지 일본에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이용한 고객은 전체 해외여행 이용 고객 가운데 63.1%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 다음으로는 미국(11.4%), 프랑스(7.8%), 영국(6.1%), 이탈리아(4.9%) 등 순으로 이용 고객 비중이 높았다. 일본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유럽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같은 기간 전체 신용카드 고객의 방문 국가는 일본(25.8%), 미국(18.9%), 베트남(15.1%), 태국(9.8%), 싱가포르(5.6%) 순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동남아시아 여행 수요가 높았다.
대륙별로 보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동아시아(63.7%), 서유럽(18.1%), 북미(11.9%) 등의 순으로 이용 비중이 높은 반면 전체 신용카드는 동남아시아(36.7%), 동아시아(29.4%), 북미(20.5%) 등의 순으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하나카드는 이와 관련해 “신용카드의 주 사용층이 40~50대에 해당하는 가장들인 것과 비교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젊은 MZ세대의 이용이 많아 상대적으로 유럽 여행 비율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바라봤다.
하나카드는 앞으로도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우선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18종 통화의 환율 100% 우대 기간을 8월31일까지 연장한다.
또 7월9일까지 외화 하나머니를 10만 원 이상 충전(환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모두 3천만 원 상당의 여행 관련 경품을 준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트래블로그를 당사 플랫폼과 연계해 해외여행을 위한 하나의 통합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해외여행에서 하나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