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 주식이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은행주 가운데 가장 우수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KB금융지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 6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일 KB금융지주 주가는 4만9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B금융지주는 하반기 경영환경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가장 잘 이겨낼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순이자마진(NIM) 낙폭이 작고 적극적으로 선제 충당금을 적립한 KB금융지주가 가장 방어적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통상 은행주가 상승 사이클을 보일 때는 이자이익의 비중과 금리 민감도가 높은 중소형 은행이 더 강하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반대로 은행주가 하락 사이클을 보일 때는 KB금융지주와 같은 대형 은행이 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는 순이자마진(NIM) 상승 속도가 빠르지 않았던 만큼 하락 역시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선제 충당금을 적립한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지주는 금융지주 가운데 주주환원율도 가장 높다.
KB금융지주의 2022년 총주주환원률은 32.8%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지주가 31.1%, 신한금융지주가 30%로 뒤를 이었다.
KB금융지주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순이익 4조86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과 비교해 18% 증가하는 것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