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기준금리 결정이 원·달러 환율 추세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달러화 흐름에 중요한 변곡점 역할을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받아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연준이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 하더라도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진다면 달러화의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미국 연방정부와 연방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 타결 이후 미국 재무부가 단기 국채발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달러화의 하락 폭을 제한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달러화 약세가 가시화된다면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폭이 확대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6월 셋째 주 원/달러 환율은 1260~1320원을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