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이 8일 일본 도쿄 솜포홀딩스 본사에서 사쿠라다 켄고 솜포홀딩스 회장과 요양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금융 > |
[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그룹이 고품질 요양서비스를 위해 일본 솜포홀딩스와 협력한다.
KB금융은 8일 일본 도쿄 솜포홀딩스(SOMPO Holdings) 본사에서
윤종규 회장과 사쿠라다 켄고 솜포홀딩스 회장이 요양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솜포홀딩스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해외보험, 요양사업, 디지털사업 등 5개 사업부문 95개 자회사 등으로 구성된 일본 최대 보험그룹이다. 총자산 약 135조 원에 이른다.
일본 최초 손해보험사인 솜포재팬(SOMPO Japan)과 요양서비스전문업체인 솜포케어(SOMPO Care) 등을 핵심 계열사로 두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솜포홀딩스가 그동안 일본에서 쌓아온 ‘요양서비스산업 인프라 운영’과 ‘요양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역량을 공유 받아 요양서비스를 고도화한다.
구체적으로 KB금융의 요양서비스 ‘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사물인터넷 기반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솜포케어와 협력을 강화한다.
솜포홀딩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KB금융과 협업을 통해 한국의 요양서비스시장에 직 간접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솜포홀딩스는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 수준별로 다양한 브랜드의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의 생활습관을 개선해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스마일 에이징 프로그램’과 치매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솜포 미소클럽’, 부모를 간호하면서 일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모와 자식의 힘’ 등이 대표적이다.
윤 회장을 비롯한 KB금융 임직원들은 이날 업무협약에 앞서 솜포케어의 요양 전문인력 교육기관과 요양서비스 관련 디지털신기술 연구소 등을 방문해 프로그램과 시설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