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엔솔 1~4월 중국 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CATL 턱밑 추격

전찬휘 기자 breeze@businesspost.co.kr 2023-06-08 15:57: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1~4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시장 점유율에서 선두를 지켰으나 중국  CATL이 턱밑까지 바짝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1~4월 판매된 글로벌(중국시장 제외)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86.7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4% 성장했다. 
 
LG엔솔 1~4월 중국 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CATL 턱밑 추격
▲ LG에너지솔루션이 1~4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시장 점유율에서 선두를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별 사용량 순위를 보면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 3사 모두 5위권 안에 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보다 49.2%(24.1GWh) 성장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7.8%를 기록했다.

SK온은 4.8%(9.5GWh) 성장하며 4위에, 삼성SDI는 29.6%(7.5GWh) 성장하며 5위에 올랐다. 

SK온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5.6%에서 10.9%로, 삼성SDI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0.0%에서 8.7%로 각각 소폭 하락했다.

중국 CATL은 1~4월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중국 외 시장에서는 97.1%(23.0GWh) 성장률을 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CATL은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20.1%에서 올해 26.5%로 높아졌다. 

일본 파나소닉은 시장 점유율 17.2%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18.8%)보다는 약간 줄었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6.0%포인트 낮아진 47.4%로 집계됐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늘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CATL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중국 외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NE리서치는 “CATL은 테슬라, 볼보, 푸조 등 전기차업체 모델의 판매 호조로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며 “향후 현대차의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중국 외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중국 BYD는 10위권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620.9%의 성장률을 보였다. SNE리서치는 BYD를 놓고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과 상당 부분 갖춰진 품질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전찬휘 기자

최신기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