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이 중국사업 부진으로 2분기 매출이 줄었다.
락앤락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17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7.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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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일 락앤락 회장. |
락앤락은 6월에 미국 QVC홈쇼핑에 430만 달러가량을 수출했으나 수출매출이 7월로 넘어갔다.
중국매출도 2분기에 441억 원에 그쳐 지난해 2분기보다 10.7% 줄었다. 중국매출은 락앤락 전체매출의 43%를 차지한다.
영업이익은 판매관리비가 줄어든 덕분에 늘었다. 2분기에 판매관리비가 지난해 2분기보다 8.3% 절감됐다.
국내사업과 동남아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락앤락은 “2분기에 한국에서 온라인몰 판매가 증가하고 락앤락 베트남법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2분기에 한국에서 294억 원의 매출을 냈는데 지난해 2분기보다 0.8% 늘어났다. 베트남법인은 주방, 리빙, 조리기구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93억 원의 매출을 거둬 지난해 2분기보다 38.2%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