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씨는 2018년 제10회 신한음악상 성악 부문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베를린국립오페라극장의 영 아티스트로 선발되어 2023년 9월 시즌부터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국내 여러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마침내 세계적 권위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K-클래식의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고 신한은행은 전했다.
신한음악상은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2009년 신한은행 기부금 모금에서부터 시작된 행사다.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600만 원 △해외유명 대학교수에게 받는 마스터클래스 및 공연관람 △세종체임버홀에서 정기연주 기회 등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6회 피아노 박진형(2016년 프라하의 봄 피아노 콩쿠르 1위), 10회 첼로 김가은(2022년 어빙 클라인 국제현악콩쿠르 1위), 12회 첼로 한재민(2021년 에네스쿠 콩쿠르 1위) 등 61명의 수상자가 배출되었고 국내 및 해외에서 꾸준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한씨는 지난해 8월18일에 신한음악상 연주 축제인 ‘S-Classic Week’에 참여해 멋진 연주를 들려줬다. 발달장애 연주자와 함께하는 신한은행의 ‘With Concert’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신한음악상 담당자는 “점차 수상자들이 해외 유명 콩쿠르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져 실전 같은 공연을 늘리고 신한아트홀에서의 연주곡 녹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바리톤 김태한은 수차례 녹화했던 곡을 이번 경연에서 선보였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15회 신한음악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일(바이올린, 첼로)과 11일(피아노, 성악) 이틀 동안 본선 경연을 실시한다. 경연 현장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