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그룹 계열사인 온라인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밀리의 서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 온라인 독서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
밀리의 서재 기업공개는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한다.
밀리의 서재는 이번 기업공개로 확보된 공모자금을 통합적인 독서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체 플랫폼 기능 다변화와 오리지널 지식재산(IP) 확보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규 사업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초로 전자책에 '구독경제'를 적용한 기업이다. 2017년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 외에도 오디오북과 책 내용을 대화로 각색한 2차 콘텐츠인 챗북, 오디오 드라마, 도서 내용을 해설하는 콘텐츠인 도슨트북, 멀티 미디어 독서 콘텐츠 오브제북 등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2021년 9월 KT그룹 지니뮤직에 인수됐으며 지니뮤직이 보유한 지분은 38.63%다. 'KT→KT스튜디오지니→지니뮤직→밀리의서재'로 연결되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2022년 매출 458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는 “자체 플랫폼 강화와 오리지널 지식재산 확보,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B2BC(기업대기업, 기업대소비자 거래)와 B2B(기업대기업) 사업에도 집중해 더욱 견고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