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원 인제군과 전남 담양군 등 7곳이 비수도권 주거 거점단지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 등 정부 7개 부처는 비수도권 이주·정착을 희망하는 수도권 은퇴자와 청년층에 주거, 문화, 복지, 일자리 등을 통합 지원하는 지역거점 주거단지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결과를 2일 발표했다.
▲ 강원 인제군과 전남 담양군 등 7곳이 지역활력타운으로 조성된다. 사진은 강원 인제군 지역활력타운 조감도. <국토교통부> |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지자체는 강원 인제군, 충북 괴산군, 충남 예산군, 전북 남원시, 전남 담양군, 경북 청도군, 경남 거창군 등 7곳이다.
선정된 지역은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분양과 임대로 제공하고 생활서비스도 지원한다. 복합체육센터, 커뮤니티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입주민에 일자리, 창업, 대학연계 강의 등을 제공한다.
강원 인제군은 이번 사업으로 2027년 개통 예정인 KTX 인제역 도보권에 타운하우스와 청년임대주택 90세대가 들어서고 스포츠센터도 조성된다.
충북 괴산군에서는 은퇴자, 귀농·귀촌자를 대상으로 하는 타운하우스 40세대와 단독주택 필지를 공급하고 스마트팜 등을 조성해 정원마을로 정비한다.
전남 담양군은 20분 거리로 광주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에 주거시설 500세대를 짓는다. 예술인 특화단지, 파크골프장 등도 만들어 여가 및 취미생활을 누릴 수 있는 마을로 조성한다.
남원시에는 지리산 해발 600m 고지에 타운하우스 36세대, 단독주택 32세대, 타이니하우스(임시주거시설) 10세대 등을 포함한 지역활력타운을 만든다. 마을 인근의 허브밸리와 연계해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경남 거창군 지역활력타운은 전문직 은퇴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대학연계형 은퇴자마을로 조성한다. 주거시설, 체육시설과 함께 평생교육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선정지역들은 훌륭한 입지를 바탕으로 매력 높은 주거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다”며 “지역활력타운이 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