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유명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을 촉구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왼쪽)가 1일 서울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팬데믹 이후의 정책과제' 국제 컨퍼런스에서 나라야나 코첼라코타 교수(가운데), 토마스 사전트 교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유명 경제학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금리 인상을 촉구했다.
한국은행이 1일 서울 본관에서 연 ‘팬데믹 이후의 정책과제’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나라야나 코첼라코타 미국 로테스터대학교 교수는 인플레인션 안정화를 위해 연준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를 지낸 코첼라코타 교수는 “사람들이 2% 안팎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것이라 믿게 만들기 위해서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며 “올바른 질문은 올릴지 말지가 아니라 25bp 인상인지 50bp 인상인지”라고 말했다.
2011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학교 교수도 같은 의견을 내놨다.
사전트 교수는 “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며 “21세기 들어 중앙은행은 최종대부자뿐 아니라 과거에는 금기시되었던 자산매입을 정책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는 경제적 충격에 대한 정책대응에 있어 정부와 중앙은행 의회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두 경제학자는 ‘미국 연준이 13일과 14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대담은 3명이 대담을 하는 형식으로 높은 미국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코로나19 이후 재정정책, 중앙은행과 소득불평등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