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왼쪽)과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R&BD 대표가 경기 성남 분당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자체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추가접종하고 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 |
[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 경영진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진행해 백신 효능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1일
안재용 사장과 김훈 글로벌 R&BD 대표가 경기 성남 분당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자체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추가접종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하반기로 예정된 동절기 접종에 앞서 면역 획득력이 낮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선택적으로 스카이코비원 등 합성항원 방식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에 적용된 합성항원 플랫폼이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안재용 사장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선언됐지만 여전히 각종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어 백신 접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스카이코비원이 엔데믹 상황에서 인류를 바이러스로부터 지켜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임상과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백신 연례 접종에서 스카이코비원의 유통·보관 용이성과 합리적 가격을 강점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진출에도 나선다. 스카이코비원은 30일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A)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