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희귀질환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0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솔리리스(성분이름 에쿨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개발이름 SB12)'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
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약물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등 난치성 희귀질환을 치료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5조 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 허가를 통해 처음으로 혈액질환 치료제를 보유하게 됐다. 또 유럽에서 판매하는 바이오시밀러는 모두 7종으로 늘어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희귀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진행한 글로벌 임상3상을 통해 에피스클리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동등성을 입증했다. 임한솔 기자